[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마트의 지난 9월 매출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성장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매출 부진을 겪던 이마트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4일 이마트는 9월 총매출을 공시했다. 별도 기준 지난 9월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신장한 1조5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별 총매출 신장률은 할인점 11.6%, 트레이더스 36.4%, 전문점 18.4%였다. 신규 및 폐점 점포 실적을 제외한 기존점 총매출 신장률은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 9월 총매출 신장률은 13.7%로, ▲1월 10.6% ▲2월 -8.8%, ▲3월 -5.5%, ▲4월 7.2%, ▲5월 -2.9%, ▲6월 -1.5%, ▲7월 -0.2%, ▲8월 2.0%을 기록해왔다.
지난 9월은 추석이 있던 달로, 집밥 수요 및 추석 선물세트 구매 증가가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성과에 힘입어 올 1~9월 누적 총매출은 4.3% 늘어난 11조5470억원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총매출 신장률 -1.7%, 기존점 총매출 신장률 -2.6%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1993년 창사 이래 이마트의 연간 총매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가 두 번째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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