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최대 면세 유통 기업 CDFG(차이나듀티프리그룹)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찰스 첸 CDFG 회장은 지난 13일 온라인 체결식을 진행했다. 1984년 설립된 CDFG는 중국 최대 면세 유통 기업으로, 최근 면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부터 CDFG와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CDFG의 유통망을 통해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프리메라 브랜드 제품을 8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통해 CDFG와 이어온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하이난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 면세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면세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사는 △하이난 지역 면세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강화 △신규 매장에 대한 우선 협상 및 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 도모 △차별화 고객 경험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투자 강화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를 통한 보다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인 CDFG와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 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국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찰스 첸 CDFG 회장은 “그동안 하이난 관광 및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중국 최대 규모의 면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 하이난 뷰티 라이프스타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더욱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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