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big match)라는 말이 가끔 신문에 등장한다. 국어사전에는 승부를 내는 것이 박빙인, 흥미진진하고 주목할 만한 시합이나 경기라고 돼 있다. ‘류현진-김광현 빅매치 성사되나’처럼 스포츠에서 주로 쓰이지만 산업계에서도 제품 간의 경쟁이나 기업 간의 경쟁에서도 사용된다. 정치계에서도 후보 간의 경쟁 등에 사용된다.
관련되는 말로 싱글 매치(single match)는 ‘일대일 경기’를, 타이틀 매치(title match)는 ‘선수권전’을 말한다.
테니스나 배구, 탁구, 배드민턴과 같은 네트가 있는 경기에는 매치 포인트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매치(match)는 시합이나 경기, 경쟁 상대를 말하며 매치 포인트(match point)는 운동 경기에서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최후의 1점을 말한다.
테니스 등의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매치포인트와 같은 의미로 ‘챔피언십 포인트(championship point)’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여기서 매치는 경기, 대결의 의미로 포인트는 점수이다. 매치 포인트는 쉬운 우리말인 ‘끝내기 점수’로 쓰면 된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황인석 경기대 산학협력교수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