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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6년 만에 3분기 영업이익 500억 돌파 기대”- 키움증권

기사입력 : 2020-10-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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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녹십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녹십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녹십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3분기 이익이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녹십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0% 상향한 2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47% 상승한 4244억원, 5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올해 3분기 이익이 지난해 연간 전체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고혈압치료제 아타칸 판매 계약 종료로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하락한 609억원을 예상한다”라며 “하지만 3분기 국내 4가 독감백신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오른 778억원으로 성장해 국내 백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해외 혈액과 백신 사업부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고마진 제품 헌터라제가 9월 중국내 첫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승인돼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환자 모집을 완료한 가운데 데이터 발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허 연구원은 “연구개발(R&D) 비용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정부 지원 등으로 예상보다 낮은 283억원가량 집행될 것”이라며 “고마진의 백신 매출 증가로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3분기 영업이익 500억원 재돌파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헌터라제 뇌실투여(ICV) 일본 승인, IVIG 10% 미국 허가(BLA) 신청 등 4분기 다수의 모멘텀 또한 보유하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에 유바이오로직스와 북미법인 매각대금 약 1000억원 유입이 예상되는 바, 향후 현금 활용 계획 또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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