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이동전화 수익과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됨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7% 상승한 31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5G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2조5000억원 규모의 이동전화수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티브로드 합병 효과와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 완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말 5G 가입자 수는 43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3.6%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4분기 애플의 첫 5G 아이폰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5G 가입자 순증 폭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연계된 중간배당과 별도 실적과 연계된 기말배당을 고려했을 때,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최소 1만원이 넘을 것”이라며 “향후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이후 정기배당 실시 계획까지 고려하면 내년 배당 확대 가능성은 높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라며 “과거의 사례를 비춰봤을 때 3개월 내에 완료됐다는 점에서 10~11월 내 자사주 매입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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