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9월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 금융상품자문업, 대출의 중개 및 주선 업무를 추가했다.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현대카드도 마이데이터 사업권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그동안 공들여온 'PLCC 동맹'이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PLCC 협력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현대카드는 PLCC 협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베이코리아와 협업해 만든 PLCC 스마일 카드, 이마트 현대카드를 비롯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각광받고 있는 무신사, 배달의 민족과도 PLCC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카드업계 최초로 스타벅스와도 특화 카드를 내놓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PLCC 협업사를 이용하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맞춤형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이 핵심인 만큼 고객 데이터가 많으면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면 각 금융기관에 흩어진 각종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다”며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와 역량 등을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유용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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