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KT-현대건설기계, AI 음성인식 ‘5G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 발표

기사입력 : 2020-09-24 18:3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5G 무인지게차 융합기술 공동개발 실증성과 발표
음성제어, AR 원격지원 등 다양한 ICT 기술 선보여
기계 제작 역량과 ICT 역량 결합해 건설기계·산업 차량 개발 박차

KT가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24일 전북 군산 현대건설기계 공장에서 5G 기반 무인지게차 융합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KT가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24일 전북 군산 현대건설기계 공장에서 5G 기반 무인지게차 융합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사진=KT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24일 전북 군산 현대건설기계 공장에서 5G 기반 무인지게차 융합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실증사업(PoC)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산업 차량 플랫폼 구축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월 양사는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 차량 플랫폼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DX) 사업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양사는 협업으로 공동개발 한 ▲5G 기반 무인지게차 원격관리 제어 기술 ▲AI 기반 무인지게차 긴급 음성제어 기능 ▲3차원 무인지게차 측위 솔루션(3D 슬램) 기능, ▲AR 기반 원격지원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시연된 기술 및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국내 스마트 물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KT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접목해 무인지게차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운용하거나 제어하는 게 가능해졌다. 또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음성이나 음향으로 제어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공장의 소음에서도 듣고 싶은 소리만 선별적으로 판별하는 ‘소머즈 사운드 AI 기술’을 적용했다.

3차원 라이더에 기반한 실내 측위 솔루션은 무인지게차가 안정적으로 주행하고,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KT AR 메이커스 플랫폼은 무인지게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AR글라스를 쓴 작업자(현장)가 멀리 떨어진 곳의 관리자(관리센터)의 지시를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와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들이 현장에 적용된 무인지게차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KT와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들이 현장에 적용된 무인지게차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KT


이번 행사는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자율주행 무인지게차에 KT의 ICT 역량을 접목해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지금까지 성과를 토대로 5G 기반의 스마트 건설기계 및 산업 차량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글로벌 물류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KT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공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현대건설기계와 협력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ABC’ 기반의 건설기계, 산업 차량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혁신(B2B DX) 가속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정은경 기자기사 더보기

산업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