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큰 폭의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선호가 강해지면서 FSI-Q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위험선호 증대 및 가계·기업부문 부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택가격 오름세가 반영돼 부동산 부문 지수가 비교적 큰 폭 상승했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출수요 증가, 정부·금융기관의 지원 노력 등으로 가계 및 기업대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한은은 또 금융여건(FSI-Q)을 고려한 GaR(Growth-at-Risk) 분석 결과 실물경제의 하방리스크 및 성장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분석헀다.
한은은 “올해 2분기 금융여건을 반영해 예측한 향후 1년간 GaR이 –4.5%(연율 기준)로 하락했다”며 “이는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취약성이 축적되면서 실물경제 하방리스크가 확대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성장 불확실성도 증대됐다. 한은은 “금융여건을 반영한 GDP성장률 분포의 꼬리 위험(Tail Risk)이 점차 커지는 등 성장률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방리스크(5% 분위값)가 꾸준히 확대되는 반면 상방리스크(95% 분위값)는 높아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