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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 미래 찾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ESG경영 기반 지속성장 꾀한다

기사입력 :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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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생경영 시스템 구축해 친환경 집중
태양광 등 신재생 사업 가치투자 확대

[ESG 금융 미래 찾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ESG경영 기반 지속성장 꾀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대표가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재생 에너지 등 사회책임투자을 확대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선제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및 사회적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삼성생명의 지속가능경영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CEO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삼성생명은 녹색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전사 차원의 자원,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서초사옥, 삼성본관에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설치해 운영 하고 있다.

또 빌딩 내 LED 조명기구 설치 및 노후화 된 에너지 사용설비(냉동기, 보일러 등)의 교체를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보험업의 특성상 많이 소비되는 원자재인 인쇄용지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전자문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영업 현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도입해 홍보물 인쇄를 절감했으며, 모바일 기반 고객 안내문서 발송 비율을 확대하고 영업 시 태블릿 PC를 활용한 상품 비교견적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 종이사용량은 2018년 1859톤에 달했으나 지난해 1625톤까지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은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녹색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녹색기업에 대해서는 입찰보증금을 면제하고, 비품 공급업체 입찰 시 환경 관련 공인인증 상품을 우대하고 있다.

제품 구매 시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신규 수익원 창출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ESG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말에는 멕시코 중북부 소재의 태양광 발전 3개 사업, 총 992MW에 대해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이는 멕시코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멕시코 국영 전력사와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었다.

지난해 신규투자 약정 금액인 약 1조1000억원 중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투자 비중은 약 29.1%(약 31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잔고는 약 1조 2697억원으로, 약 7조원인 인프라 부문 투자 잔고의 약 18.1%를 차지했다.

국내 바이오메스 1건, 부생가스 1건, 연료전지 1건, 태양광 3건, 풍력 2건 등을 비롯 전세계 7개국에서 30개의 신재생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석탄 발전 신규투자를 중단하고 담배, 주류 기업 등 Vice 기업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2017년 말 기준 해외 담배사에 2900만 달러와 국내 주류사에 350억원 투자했었으나, 올 상반기 기준 투자금을 만기에 맞춰 전량 회수했다.

올해에는 사회적 금융 활성화와 사회책임투자 강화를 위해 친환경, 신재생 사업, 공공 인프라 부문 등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생명은 청소년 교육과 생명존중을 테마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시민의 자살예방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새롭게 시작한 ‘사람, 사랑 생명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회사·임직원·컨설턴트가 함께 향후 10년간 1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1000명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람, 사랑 환아 의료비 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105명의 환아의료비 지원에 1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태국합작사와 함께 맹그로브 식목 활동도 진행했다. 맹그로브 식목 활동은 태국 펫차부리 지역의 쓰나미 방지와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회에 걸쳐 3만1000여 그루를 심었다.

아울러 지역 내 위치한 학교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 금액은 822억원에 달하는데, 이중 공동사회 기금에 669억원을 기부했다.

올해에는 상반기 기준 △전국재해 구호성금 △의료진 및 봉사자 방호복 △취약계층 용품지원 △대구 경북 지역 마스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해 18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생명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수행할 수 있는 6개의 우선 대응 목표를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DGs는 UN과 국제사회가 2030년을 목표로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인류의 번영을 위해 발표한 목표로, 169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에서 CJ대한통운과 일동제약, SK, 현대엔지니어링, 대한항공 등과 함께 국내 지수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SDGBI는 SDGs를 기반으로 설립된 세계 최초의 기업 경영분석 평가지수로, 해마다 유엔 총회 기간 중인 10월 말 발표된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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