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비상장사인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기대감에 지분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60%(1300원) 상승한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앞서 전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3.84%(3000원) 상승해 장을 마쳤다.
한국금융지주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지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종속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지분을 포함해 카카오뱅크의 지분 33.53%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첫 자회사 기업공개(IPO)인 카카오게임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음 타자로 예상되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장외주가로 현재 3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언론에서는 약 10조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라며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시가총액 4조원으로 카카오뱅크의 지분가치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한국금융지주의 양호한 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증권 및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고, 보유 지분에 대한 가치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은 높다”라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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