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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금)

가을 분양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이 대세…12월까지 5만7천여 가구 공급 예정

기사입력 : 2020-09-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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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센트럴자이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서대구센트럴자이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가을 분양 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높은 일반 분양 비율로 선호 동호수를 배치받을 기회가 높은 분양 물량 공급도 예정된 만큼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의 열기가 뜨겁게 나타난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강세가 더욱 돋보인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다. 이들 7개 아파트는 평균 2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선보이면서 분양 시장을 이끌었다.

이처럼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노후 주택이 쾌적한 주거타운으로 거듭나 도시 환경 개선의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부분 시공 능력이 우수한 대형 건설사 아파트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품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크다.

새롭게 도시를 건설하는 신도시, 택지지구 등과 비교해 입주와 동시에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 특히 노후 주택이 많은 원도심도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 쾌적한 주거 타운으로 다시 태어나는 만큼 가치 상승도 높게 평가된다.

이처럼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예비 수요자의 옥석 가리기도 뚜렷해지고 있다. 보통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일반 분양 세대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 분양분에 비선호 동호수가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대수가 큰 대단지이거나 일반분양 세대수가 높은 아파트들은 수요자들의 선호하는 동호수가 골고루 배치되기 때문에 좋은 상품에 당첨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새롭게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 분양 가구수가 얼마나 차지하는지, 동호수 배치는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확인해 분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 도시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아파트 공급이 가속화되면서 분양 시장과 매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분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올가을 전국에서 다양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부동산114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 5만 7005가구(일반 분양 2만 6249가구)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GS건설은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1401번지 일원(원대동3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들어서는 ‘서대구센트럴자이’의 1순위 청약을 8일 실시한다. 단지는 아파트 지하 2층~지상 33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1526가구(일반 분양 1071가구)로 공급된다. 일반 분양 비중이 70%로 높은 만큼 수요자의 선택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32실로 구성된다. 원대역 초역세권 입지는 물론 고속철도(KTX·SRT) 이용이 편리한 서대구역(2021년 예정)도 가까이에 들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규제 시행 전 분양하는 막차 단지로 당첨자로 선정된 이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791-10(거제2구역 주택재개발)에서 ‘레이카운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84㎡,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총 4470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27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중흥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은 9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76 일대에서 '금남로 중흥 S-클래스&두산위브 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결합한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아파트 59~107㎡ 총 2240가구 규모,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1779가구 공급되며, 오피스텔 250실 규모로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9월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원평동 330-2번지 일원)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선보인다. 단지는 최고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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