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경제 재개에 따른 스마트폰 및 TV, 가전의 판매 호조로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어 연구원은 “모바일(IM)과 가전(CE)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00억원, 1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서버 수요 둔화로 인해 우려했던 반도체 부분 실적도 화웨이향 재고 축적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오른 34조1000억원을 기록해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며 “반면 분기 실적은 단기적으로 세트 부분의 호조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이후 메모리 가격 반등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생활 습관화로 비대면 IT로의 추세 변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현재 단기적으로 부진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 실적도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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