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7월 유럽 시장에서 전월대비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는 26.7%, 기아차는 30.4% 증가했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양사 합산 점유율이 6.9%(현대차 3.4%, 기아차 3.5%)로, 유럽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AMS는 현대·기아차 성공요인을 △디자인 △내구성 △고성능차 주행 성능 △친환경 기술 △사용성 △보증기간 △편의성 △가격 △유럽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과 생산 △스포츠 마케팅 등 10가지로 분석했다.
이 매체는 "기아차 25%, 현대차 20%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디자인을 보고 결정했다"는 자체 설문 조사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현대차의 프로페시와 기아차의 이매진 바이 기아가 양산차로 제작되길 기대한다"며 양사의 콘셉트카 디자인에 대해 호평했다.
고성능차 기술은 현대차 i30N과 기아차 스팅어가 대표적인 모델이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인기있는 i30 판매량 가운데 i30N이 25%에 달할 정도다.
이밖에 월드컵이나 유럽 각종 축구대회를 후원하는 등 유럽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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