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지준 적수 부족규모가 축소되고 있지만 월말을 맞아 레포시장 수급은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1.0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2조원 등이 있다. 반면 세입 1.6조원, 자금조정예금 3.2조원 등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8조원 가량 플러스를 나타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23조원 수준으로 축소될 듯하다.
전날은 재정 4.2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2조원, 공자기금 0.08조원 등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세입 1.3조원, 자금조정예금 3.2조원 등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일지준이 8.7조원 가까이 플러스를 나타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48.5조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콜 시장에선 월말일 제약으로 은행권 움직임이 줄어들 것"이라며 "레포시장에선 신탁 및 운용사 매수자금 이탈로 수급이 빠듯해지고 회사채를 통한 조달도 힘겨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콜시장에선 주말동안 적수가 개선되며 은행권 차입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레포시장은 운용사 환매는 말일 이전분이 많아 감소분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 신탁계정 매수 감소로 인해 수급이 좋지 않고 회사채 및 은행 등의 체결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레포 시작금리는 10bp 오른 0.60%, 증권콜 시작금리는 9bp 상승한 0.62%를 나타냈다.
전일 익일물 콜 거래량은 12.5조원, 익일물 가중평균 콜금리는 0.493%를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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