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그룹의 13번째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 KB금융의 또 다른 생명보험 계열사인 KB생명과는 각사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27일 KB금융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푸르덴셜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인수대금을 납부하고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날 푸르덴셜생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31일 K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이 예정되어 있는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후보로 민기식닫기민기식기사 모아보기 전 DGB생명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후보는 31일 푸르덴셜생명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안정적인 수익창출 역량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사를 선정하기 위해 검토했다. 다양한 보험업 경험을 보유한 외부 인사를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선정했다.
민기식 후보는 PCA생명 전략·상품·마케팅담당 전무, 푸르덴셜생명 전략기획·영업지원담당 전무, CSO 부사장, DGB생명 대표이사 역임 등 보험분야의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한 보험전문가다. 임기는 2년이다.
KB금융그룹은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이어 신임 대표이사로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그룹 보험부문내 고객·상품·채널에 대한 경쟁력을 보강함에 따라, 본격적인 종합보험사업 영위 기반을 갖추게 됐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및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이 견고하고, 푸르덴셜생명은 영업조직이 전속설계사(LP)와 GA 중심으로 특화돼 있다는 판단에서 양사는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는 보험업 상황에 대한 뛰어난 전략적 이해와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푸르덴셜생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실행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혁신적 리더십을 겸비한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입사 후 푸르덴셜생명 마케팅본부 전무, PCA생명 마케팅총괄 전무, 푸르덴셜생명 부사장(CSO) 등을 차례로 거쳐 지난해 2월부터 DGB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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