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 기아자동차 사장이 글로벌 각 시장에 적합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에 속도를 낸다.
송 사장은 13일 4세대 카니발 출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을 현장방문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송 사장은 "맞춤형 차량과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지역별 모빌리티 특성에 기반한 사업 전략을 토대로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했다.
송 사장이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한 것은 시장마다 모빌리티 신사업에 대한 규제 등 환경이 다른 것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차량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를 확대 운영한다. 기아플렉스 운영 규모는 현재 135대에서 200대 수준으로 늘린다. 모델 라인업에도 곧 출시할 4세대 신형 카니발을 추가했다. 내년 2분기께 내놓을 첫 전용 전기차 'CV(프로젝트명)'도 투입하기로 했다.
유럽은 스페인 랩솔과 합작해 만든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 '위블'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연계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개한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러시아에서는 딜러가 소비자에게 차량을 대여해주는 '딜러 주도형' 서비스를 연내 론칭한다. 향후 유럽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북미에서는 현지 차량공유기업 리프트, 그룹 관계사 모션랩 등에 차량을 공급하는 형태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는 이들에게 공급한 차량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한다.
인도 올라, 레브, 동남아 그랩 등 신흥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은 전기차 대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라는 두 가지 축으로 미래 시장에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혁신 계획 '플랜S' 일환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을 비롯 다양한 내연기관와 전기차 등을 활용해 현지 전략형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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