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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출 상황유예 및 만기연장 실시 -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기사입력 : 2020-08-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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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집중호우로 인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3.24일), 기업 안정화방안(4.22일)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 보증에 대한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실시하고, 재해피해를 입은 가입자 대상으로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보의 재난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과 농신보의 농어업재해대책자금신용보증 등을 통해 재해피해 복구자금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의 양극화 해소와 기업부채관리 방안도 추진한다.

손 부위원장은 "취약계층의 금융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서민금융 등을 통해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하고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채무조정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신용등급 기업, 취약업종 등에 대해서 '저신용회사채 CP 매입기구', '자동차부품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3,774억 지원) 등을 운영하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P-CBO'도 8월 2,000억원 규모의 추가 발행을 차질없이 준비중이며,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지난 5일 프로그램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기업부채가 늘어난 만큼 '기업자산매각 지원프로그램', '기업구조혁신펀드' 등을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금융지원실적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주요 금융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3.8조원이 지원됐으며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5,734억원이 집행됐다.

그 밖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9.3조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11조원이 지원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8.7일까지 187만건, 173.6조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지원건수 기준, 음식점업(36.1만건)-소매업(31만건)-도매업(21.9만건) 순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금액 기준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28.2조원)-도매업(22.6조원)-소매업(12.8조원)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보증이 총 139.6만건, 78.9조원 실행됐고,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47.3만건, 94.7조원 진행됐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08만건/88.8조원, 시중은행을 통해 76.5만건/83.8조원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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