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갤럭시노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업계 최고의 성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넥스트 노멀’ 시대에 맞춰 여가활동과 업무환경에 있어 효율성과 연결성을 중요시했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노트 경험으로 효율적인 업무와 여가 생활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20은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델이 6.7인치, 울트라 모델이 6.9인치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된 100배줌 카메라는 없어졌다. 대신 50배 줌을 적용했다. 일반 모델의 후면에는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64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됐다.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두 모델 모두 1000만 화소 렌즈가 적용됐다.
색상은 일반 모델이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로 출시된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로 출시된다.
■ 실제와 같은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
먼저, 갤럭시노트20에서 가장 큰 진화를 이뤄낸 것은 ‘S펜’이다.
이번 갤럭시노트20에 탑재된 스마트펜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되었다.
특히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탑재된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 이상 빨라졌다. 사용자들은 S펜을 사용할 때 실제 펜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과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S펜에는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적용됐다. S펜을 스마트폰 화면에 직접 닿지 않고도 움직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원격으로 제어되므로,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움직임을 인식해 제어하는 ‘명령’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 빠른 문서 수정, 떠오르는 아이디어 메모에는 ‘삼성 노트’
스마트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삼성 노트’는 갤럭시노트20에서 더 손쉽게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를 실행하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다시 말해, 갤럭시탭에서 작업했던 문서를 스마트폰으로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동기화는 사용자가 PC에서 편집한 파일을 다른 기기에서 보기 위해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보내지 않아도 돼, 더욱 편리한 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필기와 녹음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대학교 강의를 듣는 대학생, 회의나 세미나에 참여하는 직장인들이 자주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나 회의 중 중요한 내용을 메모할 때, 중요한 내용을 음성파일로 노트에 추가하면 된다. 또한 필기 도중 궁금한 점이 생기면, 해당 지점에 질문이나 의견을 작성할 수 있다. 이후 오디오를 돌려볼 때, 이 메모가 북마크 역할을 해 중요한 부분을 빠르게 되짚어볼 수 있다.
PDF 파일에 S펜으로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S펜으로 급하게 메모해 글씨가 삐뚤어졌어도, ‘자동 교정 기능’을 통해 글씨를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또한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 스마트폰이 게임 컨트롤러로 변신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갤럭시노트20에서도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엑스박스에서는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 4등 100여 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 갤럭시노트20 하나로 영화 같은 영상 제작 가능
갤럭시노트20은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에게 유용한 동영상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은 초고화질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울트라 모델에는 1억800만 화소, 일반 모델에는 64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20의 100배줌은 빠졌으나, 울트라 모델의 경우 최대 50배줌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은 4K, FHD에 이어 8K 화질에서도 영화와 같은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사용자 의도에 따라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장면에 따라 줌 속도를 제어할 수도 있다. 피사체에 집중하고 싶으면 ‘줌인’을 이용하고, 극적인 느낌을 주고 싶으면 ‘줌 아웃’을 사용해 영상에 극적인 효과를 더할 수도 있다. 마이크 방향 설정도 가능하다.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 등 블루투스 헤드셋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외부 소음이 거의 차단한다. 이로 인해 선명한 오디오를 녹음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은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7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공식 출시일은 21일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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