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들은 미국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7월 소비심리지표 악화로 하방 압력을 받다가, 오후 들어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호조와 주식 분할을 발표한 애플이 10% 넘게 뛰는 등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동영상 앱인 틱톡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장 후반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2% 내린 반면, S&P500은 1.7%, 나스닥은 3.7% 각각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2.5%, 재량소비재주는 1.3% 각각 뛰었다. 커뮤니케이션주는 0.8%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0.7%, 헬스케어주는 0.6% 각각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백악관이 주당 600달러 규모 실업급여 지원을 단기 연장하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 지원은 이날 종료될 예정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주말에도 추가 부양책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가까이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 5월 산유량 급감 및 원유 채굴장비 감소 소식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주가가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35센트(0.9%) 높아진 배럴당 40.2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4센트(0.7%) 오른 배럴당 43.1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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