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뒷걸음질 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60% 감소했다. 라임 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 580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당기순이익이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1428억원) 대비 60% 줄었다. 영업이익도 1658억원으로 66.2% 급감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 수수료수익이 전분기보다 36.1%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했다. 자기매매 수익은 2212억원으로 371% 급증했다.
반면 IB 수수료수익은 256억원으로 18.4% 줄었다. 금융상품 수수료수익도 21억원으로 7.4% 감소했다. 환손익 등이 포함된 기타 영업수익의 경우 123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헤리티지 DLS와 관련해서는 판매액 3799억원 가운데 1248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헤리티지 DLS 충당금은 담보회수 예상금액을 반영한 금액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위탁 수수료수익이 1984억원, IB 수수료수익이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 40.3% 각각 증가했다. 자기매매 수익은 2682억원으로 94.5%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는 일회성 거액 비용 요인이 발생했지만 위탁수수료 및 IB 수수료 증대를 통해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말 기준 금융상품자산은 104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0.5% 증가했다.
이중 수익증권은 505억원, 주가연계증권(ELS)은 32억원으로 각각 12.8%, 27.3% 늘었다. 신탁(284억원)과 기타 자산(220억원)은 1%, 17% 불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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