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관계자의 이 말은 현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전략을 압축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애플TV, HBO 맥스 등 미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도 잇따라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왕좌’를 지키기 위해 콘텐츠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넷플릭스가 지난 16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넷플릭스의 총 유료 가입자 수는 1억9295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인기는 이미 한국 시장에서 입증됐다.

여기에 업계 기대작인 넷플릭스의 국내 제작 콘텐츠 ‘보건교사 안은영’과 ‘스위트홈’은 공개도 되기 전에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정유미, 남주혁 배우가 캐스팅됐다.
보건교사 겸 퇴마사인 주인공과 영적인 능력을 지닌 한문교사가 함께 학교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넷플릭스는 킹덤 시리즈로 조선의 전통 복식과 갓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식 좀비를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곧 퇴마를 소재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트홈은 네이버에 이달까지 3년 동안 연재된 스릴러, 서스펜스 장르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갑작스런 사고로 온 가족을 잃은 은둔형 외톨이 주인공이 아파트 안에서 괴물들과 싸우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tvN이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회당 3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많으면 회당 4~5억원 수준인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회당 20억원으로 의상, 효과 등을 충실히 해낸 킹덤에 비해 10억원이 올라간 제작비가 시장의 기대를 모은다.
웹툰에서 그림으로 구현된 괴물과 긴장감이 영상에서 얼마나 실현될지에 특히 관심이 몰린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다음달 공개되는 영화 ‘프로젝트 파워’가 기대작이라며 지켜볼 것을 강조했다. 일시적으로 슈퍼파워를 갖게 해주는 미스터리한 알약으로 인해 범죄가 증가하자 경찰과 전직 군인, 10대 소녀 딜러가 손을 잡고 이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이미 폭스와 조셉 고든 레빗, 도미닉 피시백이 찰떡 같이 어울리는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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