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10라이트 5G 국내 첫 출시…가성비로 한국 시장 공략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샤오미가 ‘미10라이트 5G’를 17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국 제조업체의 5G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품만이 출시됐다.

미10라이트는 △6.57인치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765G와 4160mAh의 대용량 배터리도 적용됐다. 국내에는 6GB 랩, 저장용량 128GB의 코스믹 그레이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미10라이트의 출고가는 45만1000원으로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며 기존 삼성전자, LG전자에서 출시한 중저가 5G 스마트폰 모델보다 싸다.

샤오미는 국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과 관련해 2년 무상 사후관리(AS)를 제공하고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16일까지 자사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샤오미 5G 스마트폰인 미10라이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미코리아몰에서도 오는 16일까지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구매하는 고객은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 △미밴드 4 △미 스마트 체중계 2 등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사전예약 없이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KT는 아직 검토 중이다.

스티븐왕 샤오미 동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는 “샤오미가 한국 내 이동통신사와 독점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샤오미에도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5G 대중화의 해를 맞아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5G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미10라이트 5G 외에도 △미 에어닷S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미 스마트 스탠딩 선풍기 프로 △미 스마트 홈 캠 360도 1080 등 세 가지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