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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돋보기 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부터 ‘디에이치’, ‘라이프스타일 리더’ 역사

기사입력 : 2020-07-06 00:00

H-상품기획DB 빅데이터 주거트렌드 분석 앞장
강남 도시정비 최대어 싹쓸이…고급화 전략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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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투시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은 각자 고유의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워 이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득 상위층을 타겟으로 한 프리미엄/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별도로 론칭되는 등, 건설사들의 브랜드 전쟁에 점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본 기획에서는 각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의 역사와 특장점, 차별화 포인트 등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아파트 브랜드는 ‘힐스테이트’다.

힐스테이트는 ‘힐(HILL)’과 ‘스테이트(STATE)’의 합성어로, ‘힐(HILL)’은 베버리힐즈와 같은 고급 주거단지, ‘스테이트(STATE)’는 높은 지위와 품격을 뜻한다. 따라서 ‘힐스테이트’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 리더’를 의미한다.

힐스테이트의 로고는 ‘현대(HYUNDAI)’와 ‘힐스테이트(HILLSTATE)’의 머리글자인 ‘H’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메인 색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을 내는 와인색(Wine Color)을 차용했다. 아이덴티티는 ‘라이프스타일 리더(Lifestyle Leader)’이다.

현대건설은 1947년부터 1970년까지 현대아파트 1기를 통해 국내최초 단지형 아파트를 선보였다. 이어 1980년~2000년 현대아파트 2기의 중대형 고급아파트, 2000~2006년 가족중심 아파트 ‘현대홈타운’ 등의 역사를 거쳤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현대홈타운과 주상복합 브랜드 ‘하이페리온’을 결합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도입, 2012년 브랜드 정교화기를 거쳐 2019년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지난 6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브랜드평판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15개월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등 사회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소비자의 마음에 드는 적합한 상품을 내놓은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는 각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서 지역 최고의 경제적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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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이치 한남 투시도
◇ 빅데이터 활용한 주택시장 트렌드 분석 결과 단지에 적용

현대건설은 빅데이터를 통해 주택시장 트렌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최신 상품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 주기적인 상품 최적화 조사와 POE(입주 후 만족도 조사) 등 소비자 조사를 통해 입주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 최초 ‘2알파룸’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아파트 브랜드다. 이를 통해 2013년 위례와 위례 송파 이후 모든 사업지에 ‘맞춤 평면’을 제공하고 있다. 최신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활동을 연구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평면 및 실제 공간 구성에 대한 니즈를 미리 파악하여 공간별 맞춤형 선택안을 먼저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대 힐스테이트 브랜드 도입 후 세계적인 색채 디자이너 ‘장 필립 랑클로(Jean Philippe Lenclos)’ 교수와 손잡고 현대 힐스테이트 통합 색채 디자인을 개발하였으며 단지별로 도시 위치, 건물 형태,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하여 외벽에 차별화된 아트컬러를 적용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는 2007년 개관 이래 강남 및 주변에 분양되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며, 최신 상품 트렌드 및 입주 니즈가 반영된 세대 Unit, 현대 힐스테이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DI관 등 현대 힐스테이트 브랜드 경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 및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 강좌, 공연 등 문화 행사를 실시하여 현대 힐스테이트 브랜드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 입주민 편의는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는 ‘H 시리즈’ 지속 출시

힐스테이트 브랜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입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는 ‘H 시리즈’다.

쾌적하고 청정한 주거 환경 제공에서부터,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더한 최첨단 미래주거 환경에 이르기까지, H 시리즈는 힐스테이트 단지들의 아이덴티티로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현대건설은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갖춘 힐스테이트를 선보여 우수한 분양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힐스테이트 부평’은 4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048명이 몰리며 84.29 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가구 내 헤파 필터(Hepa Filter) 전열 교환기를 설치하고, 현관에 빌트인 클리너를 제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같은 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또한 80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8,021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평균 72.16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가구 내 헤파 필터(Hepa Filter)가 장착된 바닥열교환 환기유니트 설치로 미세먼지 저감 및 환기 성능을 향상시켰고,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 등도 제공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 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 및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토털 솔루션 ‘H 클린알파 2.0’을 선보였다. ‘H 클린알파 2.0’은 초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 필터(Hepa Filter)로도 제거 불가능한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설계다. 지난해 선보인 ‘H 클린현관’, ‘H 아이숲·유해물질 흡착벽지’ 등을 제공한 ‘H 클린알파(Cleanα)’를 업그레이드한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미세먼지 및 각종 외부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차단되어 케일, 로메인, 버터헤드 상추를 포함한 각종 상추 등의 엽채류 재배가 단지 내에서 가능한 ‘H 클린팜’을 공개했다.

‘H 클린팜’은 강화유리와 LED 조명이 설치되어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재배실과 어린이 현장학습 및 교육이 가능한 체험교육실, 내부 온도 및 습도 조절을 도와주는 항온항습실, 수확 이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준비실 등이 함께 구성된 스마트팜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에서는 단지 내 ‘H 클린팜’을 입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Space)을 제공하며, 엄선된 시설/운영 전문협력사(Smart tech)가 전문 LED 모듈, 앱(app) 원격 모니터링, 항온/습도 최적화, 스마트팜 전용 양액 자동주입기 관리 등의 시설관리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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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고급화 전략 적중…강남 도시정비 큰 손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4월 프리미엄·하이엔드 브랜드로 ‘디에이치(THE H)’를 새롭게 론칭했다. ‘단 하나’를 의미하는 ‘THE’와 ‘High-end, Heritage, High society, Hyundai’ 등을 상건하는 ‘H’가 결합된 브랜드이다. 브랜드 슬로건은 ‘단 하나의 완벽함’이다.

현대건설은 일반 주택에는 ‘힐스테이트’를, 강남권 재건축 등 고급화가 필요한 단지에는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주택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호가든 3차, 디에이치아너힐즈, 방배 5구역,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에서 올해 한남3구역까지, 현대건설의 결정적인 수주에는 ‘디에이치’ 브랜드가 함께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에 비정형 곡선 외관과 문주, 인도어 트랙, 슬라브 두께 240mm, 자체 개발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통합 커뮤니티까지 등 자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한 프리미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THE H 브랜드 전용 향 ‘H 플레이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입주민 전용 통합관리 플랫폼도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이다.

글로벌 퀸터센셜리 서비스를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부터, 현대아산병원(환자 헬기 이송 등)과의 병원 연계 서비스, 국내 대표 백화점 브랜드 현대백화점 연계 서비스 등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디에이치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단군 이래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던 반포주공1단지와 한남3구역을 모두 차지하면서 고급화 전략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일찍이 현대건설은 첫 번째 축으로 양재대로 라인을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개포(디에이치 아너힐즈, 개포1단지, 개포8단지)-잠실(가락시영)-강동(둔촌주공) 수주를 성공하고, 반대 축은 한강변을 중심으로 정하고 삼호가든3차 분양 등을, 중간축은 삼성로 라인을 삼성동 GBC를 중심으로 연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남3구역 수주는 현대건설의 이 같은 청사진에 커다란 동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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