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세계푸드가 가성비(가격 대비 좋은 품질) 좋다고 입소문 난 '노브랜드 버거'의 가맹 사업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지금까지 노브랜드 버거 매장들을 직영으로 운영해 본 결과 가맹 방식으로도 맛, 수익성 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노브랜드 버거는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10개월 만에 직영 매장 수 35개를 돌파했다. 주요 매장 하루 판매량이 1000개 이상으로 지난 6월까지 전체 매장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넘어섰다. 보통 업계에서는 매장당 하루 판매량이 1000개를 넘기면 상당히 높은 판매량으로 평가한다.
기존 직영 매장들은 대학가, 오피스, 주택가,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상권에서 운영되면서 가맹사업 가능성 검증 기간을 가졌다. 신세계푸드는 전담 상담 인력을 비롯해 매장 근무 인력,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면 가맹사업으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가맹사업 모델은 로열티(상표사용권) 방식이다. 로열티는 매출의 8%로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을 위해 재투자 되기 때문에 가맹점과의 상생이 가능하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에서 로열티와 각종 재료를 공급하면서 수익(물류마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 브랜드라 해외 가맹본부에 지급해야 하는 별도의 로열티가 없어 해외 브랜드 대비 부담이 적다고도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매장 수나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상권검증과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가맹점을 여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를 쌓으며 기틀을 마련해 왔다면, 앞으로는 가맹점과 협력해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모델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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