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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 여파 작년 대부업체 잔액·이용자 모두 감소

기사입력 : 2020-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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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대비 대부업체 대출잔액 4.5% 감소

최고금리 인하 여파 작년 대부업체 잔액·이용자 모두 감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최고금리 인하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작년 대부업체 잔액, 이용자가 모두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대부업 대출규모는 15조9000억원으로 작년 6월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대형사에서 9000억원이 감소해 대형업자 위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러시앤캐시, 웰컴론 등 저축은행 인수로 대부업체 자산 감축을 진행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은 1조7000억원 감소한 반면 담보대출은 9000억원 증가했다. 담보대출 비중도 작년 6월 말 6조1000억원에서 2019년 말에는 7조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작년 6월 말 10조6000억원에서 2019년 말에는 8조9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 감소했다.

대부업체 이용자수는 177만7000명으로 2015년 말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일본계 대형대부업자 영업중단, 주요 대부업체 영업전환,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 대출심사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대출금리는 17.9%로 최고금리 인하, 담보대출 증가 등으로 평균 대출금리는 하락 추세에 있다.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 등 제도변화가 대부업자의 영업환경과 저신용자 신용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모니터링하면서 저신용 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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