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오는 22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G화학 배터리 생산기지 오창공장을 방문한다.
업계에서는 오너간 회동을 기점으로 LG, 삼성, SK 등 배터리사들이 현대차와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올해초 현대차와 LG화학은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논의를 주고 받은 적이 있다.
관건은 현대차의 선택이다.
배터리 합작사와 관련해 배터리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당장 대규모 투자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공급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이미 미국 GM, 중국 지리차 등과 합작사 설립을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도 독일 폭스바겐과 법인 설립을 추진한 적 있다.
이에 비해 현대차는 차종·지역별로 배터리 공급사를 달리하며 최대한 가격을 끌어내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내년부터 본격 출시할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탑재할 배터리 공급사를 고르고 있다. 수주전은 총 4회로 나눠 진행되며, 이미 1차에서 SK이노베이션과 2차 LG화학을 선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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