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향후 외국인 수급 유입과 기업이익 상향조정 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비롯한 대형주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는 -4.7%포인트 하락하며 W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코스피 센티멘털과 펀더멘털 간의 괴리가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는 리스크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신흥국 부채, 미중 무역분쟁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400포인트(PBR 1배 수준) 도달을 위해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여야 하는데 현재 코스피 예상 ROE는 6.01% 수준”이라며 “현재 코스피 2020년 예상 순이익은 92조로, ROE 10%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160조에 도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주 장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코스피 추가 랠리를 위한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된다”며 “코스피 추가 상승을 위한 밸류에이션 정당화가 진행되기 전까지 코스피 속도 조절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수급도 비어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대형주 랠리가 나오기 위해서는 시가총액 1, 2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모멘텀이 추세를 잡아야 한다”며 “이들 종목은 외국인 수급과 굉장히 연관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시점은 기업이익이 뒷받침돼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는 시점”이라며 “외국인 순매수와 이익 상향조정이 진행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SK, 삼성물산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비롯한 대형주 랠리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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