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기존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1조3000억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T·모바일(IM) 부문은 6월부터 주요국들의 경제활동 제한이 해제되기 시작함에 따라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5200만대를 기록하며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반면 네트워크 사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5G 투자가 지연돼 매출액이 1조 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은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10%가량 상승하면서 분기 영업이익 5조 원을 회복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DP) 부문은 모바일 수요 감소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마저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적자 4331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60조1000억원, 영업이익 9조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서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모바일 수요가 회복함에 따라 디램 ASP는 1%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사업의 회복, OLED 성수기 진입 등을 감안하면 전 부문에서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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