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아울렛이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선보인다.
현대아울은 4일 모바일 V커머스 스타트업 '그립(GRIP)'과 손잡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한 후 모바일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울렛의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는 그립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방송에서 채팅창을 통해 고객과 상품 판매자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자세한 설명을 위해 매장 판매사원과 그립(GRIP)의 전문 쇼호스트 그리퍼(GRIPER)가 상품을 소개한다. 고객은 라이브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첫 방송은 이날 오후 9시로, 여성의류 브랜드 '보브'의 여름상품 특가전이 예정돼있다. 해당 시간에 그립 앱에서 ‘현대아울렛’을 검색하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방송이 종료 된 후에도 해당 페이지에서 녹화된 영상을 볼 수 있다.
현대아울렛은 이달 한 달간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오후 9시~10시 사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진행한다. 다음날 9시에는 여성의류 브랜드 ‘CC콜렉트’의 ‘원피스 특가전’이 진행되며 고객 반응에 따라 방송 횟수 및 참여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온라인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상품 연출, 시착 등 오프라인 매장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내세운 ‘라이브 커머스’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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