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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속사 빅히트, 예상 기업가치 최대 5조2000억원”- 하나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0-05-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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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예상 기업가치가 최소 3조9000억원에서 최대 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내년 18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가치는 최대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24% 상승한 5872억원, 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최소 7500억원, 1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취소되기 전 올해 4월부터 9월까지의 투어 규모는 북미 스타디움 포함 약 230만명, 추가될 일정까지 감안하면 최소 250만명이었다”라며 “파생될 다양한 매니지먼트 매출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성장 속도를 고려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세븐틴·뉴이스트 소속사인 플레디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라며 “실적 하향 변수가 없다면 플레디스 포함 내년 영업이익은 180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앨범 판매량 1, 2위 그룹 보유 및 북미 매출 비중(29%)이 가장 높은 빅히트의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은 최소 30배에서 최대 40배까지 정당화될 수 있다”라며 “기업가치는 3조9000억~5조2000억원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BTS의 낙수효과는 최근 앨범 판매의 이상 현상으로 증명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세븐틴·NCT127·아이즈원·트와이스·백현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최근 컴백에서 전 앨범 대비 판매량이 최대 200% 가까이 증가했다”라며 “코로나19로 팬미팅도 불가능해 판매량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이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완화로 투어가 가능해진다면 빅히트의 상장, BTS 낙수효과로 케이팝의 가파른 글로벌 팬덤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중국 광고 재개 등 한한령 완화가 겹칠 내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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