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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광공업생산 전월비 -6.0%, 전년비 -4.5%...반도체, 자동차 급격하게 위축 (종합)

기사입력 : 2020-05-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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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광공업생산 전월비 -6.0%, 전년비 -4.5%...반도체, 자동차 급격하게  위축 (종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지난 달 광공업생산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 감소를 보인 반도체와 전월 기저효과 및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 조정이 발생한 자동차 생산의 감소 영향이 컸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6.0%, 전년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4.7%, 7.4% 증가) 반등과 대비되는 부진이다.

전월비 광공업생산을 보면 기계장비(3.8%) 등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체(-15.6%), 자동차(-13.4%) 등이 줄어 6.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17.3%)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19.1%), 고무·플라스틱(-17.3%) 등이 줄어 4.5%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이 줄어 전월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업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이 줄어 7.1%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4%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5.7%p 하락한 68.6%를 기록했다.

제조업 출하는 기계장비, 의복및모피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반도체 등이 줄어 전월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7.3% 감소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9.1%로 전월에 비해 8.1%p 상승을 나타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를 월별로 보면 출하가 감소(2.2%→-4.0%)로 전환됐으며 재고의 증가폭(5.9%→2.6%)은 축소된 모습이다.

내수 출하는 전월대비 2.4% 감소했고 수출 출하는 전월대비 1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내수 출하는 9.6% 감소했고 수출 출하는 3.8% 감소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대비 0.1%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음료, 식료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체, 자동차 등이 줄어 전월대비 7.7%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2.9%) 등에서 감소했으나 숙박·음식점(12.7%), 교육(2.8%)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9.2%) 등에서 증가했으나 운수·창고(-21.0%), 도소매(-7.6%) 등이 줄어 6.1% 감소했다.

소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은 늘었으나, 도매업이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은 늘어난 반면 도매업, 소매업이 줄어 7.6% 감소를 나타냈다.

창고 및 운송관련업, 수상운송업 등이 줄어 전월대비 2.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항공운송업, 육상운송업 등이 줄어 21.0% 감소를 보였다.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 모두 늘어 전월대비 12.7% 증가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 모두 줄어 24.5% 감소를 보였다.

방송업 등이 줄었으나, 출판업, 컴퓨터‧시스템통합 및 관리업 등이 늘어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영상제작 및 배급업 등이 줄었으나, 출판업, 우편 및 통신업 등이 늘어 2.4% 증가를 보였다.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은 늘었으나, 금융업, 보험업이 줄어 전월대비 0.5% 감소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 금융업, 보험업 모두 늘어 9.2% 증가했다.

도소매업 재고는 도매업, 소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은 줄었으나, 도매업, 소매업이 늘어 6.2% 증가를 나타냈다. 재고/판매비율은 119.3%로 전월에 비해 1.2%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2.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5.0% 감소했다.

■ 소매판매 5.3% 증가..설비투자 5.0% 늘어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0.0%), 승용차 등 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0.3%)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7.3%), 화장품 등 비내구재(-2.1%) 판매가 줄어 2.2%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무점포소매(18.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9.3%), 슈퍼마켓 및 잡화점(4.8%), 대형마트(6.2%)는 늘었으나 전문소매점(-15.4%), 면세점(-49.1%), 백화점(-14.3%), 편의점(-2.1%)은 감소했다.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37조 6,93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했다. 무점포소매(18.4%), 승용차·연료소매점(4.1%), 슈퍼마켓·잡화점(6.3%), 대형마트(7.4%)는 늘었으나, 전문소매점(-15.2%), 면세점(-50.5%), 백화점(-14.4%), 편의점(-1.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3.6%) 및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1.8%)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0.9%) 투자는 감소했으나 자동차 등 운송장비(7.9%) 투자가 늘어 1.4%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에서 증가했으나 운수업 등 민간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0.4%)은 증가했으나 건축(-3.6%)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2.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12.0%)은 증가했으나 건축(-7.4%) 공사 실적이 줄어 2.7%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43.4%) 및 기계설치 등 토목(-52.0%)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44.9% 감소했다.

4월 광공업생산 전월비 -6.0%, 전년비 -4.5%...반도체, 자동차 급격하게  위축 (종합)이미지 확대보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1.3p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경제심리지수, 코스피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5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경제심리지수, 코스피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2% 하락를 보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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