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KB생명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누적 기준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빌딩 7층에 위치한 KB생명 텔레마케팅(TM)영업점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KB생명 보험설계사 직원과 같은 곳에서 근무하던 7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온 해당 영업점은 보험설계사 90여명을 포함해 총 116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사는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아웃바운드 콜(발신 전화) 업무를 담당했다. 고객 상담을 담당하는 콜센터와 차이가 있다.
보험사 TM 관련 지점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도 한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가족, 친구 등 관련 확진자가 169명이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전화영업소는 다수의 직원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좁은 간격으로 앉아 전화 업무를 하는 특성 상 비말 감염 위험이 높다.
KB생명 관계자는 "영업 재개는 설계사 건강과 심리상태를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다"며 "방역지침은 잘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