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내달 말부터 시작되는 건물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사옥 이전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은 부문별로 몇 차례에 걸쳐 이뤄질 예정으로 현재는 투자은행(IB) 본부가 내달 말 계약 만료를 맞아 가장 먼저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2016년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 빌딩의 토지 및 건물을 계열회사인 한화손해보험에 매각한 뒤 다시 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왔다.
만약 한화투자증권이 63빌딩으로 이전한다면 한화생명은 당장 새로운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 또한 다른 임차인을 물색해 별도의 임대 수입을 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3월 말 건물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KTB투자증권 또한 내년 초 완공을 앞둔 여의도 우체국 빌딩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KTB투자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빌딩에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라며 “내년 3월 말 임대차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우체국 빌딩으로의 이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1월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 4개 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타워2'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이전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며 “내년 3~4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1월에 건물을 매각하면서 계약을 맺었다”라며 “아직 내년 3월에 나가는 것이 100% 확실하지는 않고, 남은 계약 기간은 그 이후까지”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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