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CT 패밀리社, 코로나19로 혈액 수급 위기에 헌혈 동참
헌혈 시 ‘행복크레딧’ 통해 1인당 1만원 기부 포인트 적립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SK ICT패밀리社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릴레이에 나선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부터 헌혈 참여가 급감하여 전년동기대비 헌혈 실적이 약 12%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SK텔레콤을 비롯한 SK ICT 패밀리 11개社는 지난 25일부터 대구 지역본부를 시작으로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혈액이 필요할 때마다 이뤄지는 일회성 참여가 아니라 릴레이 방식의 헌혈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하에 기획됐다. SK ICT 패밀리社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전국 각 본부와 ICT 패밀리社에서 해당 지역 혈액원과의 ‘지역 매칭’ 형태로 단체 헌혈을 추진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전국에서 보유 혈액 감소 폭이 가장 큰 대구 지역에서 첫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이날 낮 본사를 거쳐 원주 사옥, ADT캡스, 대전 둔산 사옥, 광주 우산 사옥 및 청주사옥, 마포 사옥, 부산 부암사옥, 판교사옥 및 보라매 사옥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더불어 SK텔레콤은 SK ICT패밀리 구성원이 헌혈 릴레이에 참석하면 구성원 1인당 1만원의 기부포인트를 적립, 연말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하는 ‘행복크레딧’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헌혈 릴레이는 SK텔레콤과 대한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함께 만든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각 지역본부·관계사를 비롯해 구성원 개인이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간편하게 헌혈 예약을 할 수 있다. ‘레드커넥트’를 활용하면 혈액 위치 알림 기능을 통해 헌혈한 혈액이 어떻게 쓰이는지 이동 경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으며, 혈액 검사 및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대구마케팅본부는 동성로, 구미 등 헌혈의 집 3개소에서 헌혈 참여자를 대상으로 웨이브(WAVVE) 무료체험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마케팅본부는 이번 헌혈 릴레이에 앞서 11일부터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협업해 헌혈 프로모션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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