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 한 해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부문의 적자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5% 상향한 27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호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음은 물론, 내용 측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었다”라며 “광고시장 난항에도 비즈모드는 선방했고, 비대면 소비 중심의 커머스는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부문의 적자축소가 주효했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비즈모드의 선방, 커머스 고성장, 신사업 적자 축소는 2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유지될 구조적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카카오의 테크핀과 콘텐츠 등 주요 부문은 언택트 키워드에 부합됨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1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전년 대비 35% 상승한 14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유로 콘텐츠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보다 5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향후 중요한 점은 카카오의 ‘테크핀’과 ‘콘텐츠 플랫폼’의 대표격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가 하반기 중 IPO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양 사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가치가 현실화될 경우 또 다른 재평가 구간을 마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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