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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마케팅 자제 권고에 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마케팅 중단

기사입력 : 2020-05-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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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캐시백 이벤트 중지
삼성카드 해당 공지 내려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지방자치단체 및 9개 신용카드사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지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행정안전부(2020.05.08)이미지 확대보기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지방자치단체 및 9개 신용카드사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지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행정안전부(2020.05.08)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오늘(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카드사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카드사들이 금융당국 마케팅 자제 권고에 긴급재난지원금 이벤트를 중단하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 5000원 상당의 커피·편의점 상품 구매 쿠폰지급한다는 내용의 이벤트를 전면 중단했다. 홈페이지 이벤트 공지에 올라간 게시글도 내려간 상태다.

BC카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BC카드사 회원 은행, 카드사로 신청하는 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해당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자료 배포를 취소했다.

카드사들이 마케팅을 전면 중단한건 금융당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업무협약식에서 "정부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지원금 신청을 유치하기 위한 지나친 마케팅 활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원에서도 카드사에게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마케팅 자제를 지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카드사 중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는 카드사는 우리카드 뿐이다.

우리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는 장기 무실적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3개월 이상 우리카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기프티콘 4매, 1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기프티콘 2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고객에게 SMS로 해당 내용을 공지한 상태다.

경품 지급 마케팅이 어려워졌지만 카드사들은 편의성 제고, 서비스 등으로 물밑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 뿐 아니라 자사 모바일 앱 신한페이판, 별도 신청페이지 뿐 아니라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저축은행 홈페이지와 앱에도 신청 채널을 구축했다.

KB국민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모바일로 검색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위치 확인에 동의한 경우 고객이 위치한 지역을 기준으로 지원금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지도 상에 표시되며 가맹점 아이콘을 누르면 상호, 업종, 주소 조회와 함께 기타 문의를 위한 전화 걸기도 가능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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