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 5000원 상당의 커피·편의점 상품 구매 쿠폰지급한다는 내용의 이벤트를 전면 중단했다. 홈페이지 이벤트 공지에 올라간 게시글도 내려간 상태다.
카드사들이 마케팅을 전면 중단한건 금융당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업무협약식에서 "정부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지원금 신청을 유치하기 위한 지나친 마케팅 활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카드사 중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는 카드사는 우리카드 뿐이다.
우리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는 장기 무실적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3개월 이상 우리카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기프티콘 4매, 1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기프티콘 2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고객에게 SMS로 해당 내용을 공지한 상태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 뿐 아니라 자사 모바일 앱 신한페이판, 별도 신청페이지 뿐 아니라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저축은행 홈페이지와 앱에도 신청 채널을 구축했다.
KB국민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모바일로 검색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위치 확인에 동의한 경우 고객이 위치한 지역을 기준으로 지원금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지도 상에 표시되며 가맹점 아이콘을 누르면 상호, 업종, 주소 조회와 함께 기타 문의를 위한 전화 걸기도 가능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