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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효과에 라면 택배 물량 393% 증가

기사입력 : 2020-05-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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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일상생활 리포트' 발간
2018·2019년 택배 25억건 빅데이터 분석

영화 '기생충' 효과에 라면 택배 물량 393% 증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지난해 5월 ‘기생충’ 개봉 후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화제가 되면서 라면 택배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CJ대한통운은 영화 기생충 개봉 이후 레시피에 사용된 짜파게티의 월평균 물량은 207%, 너구리는 무려 3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라면 전체 택배 물량 가운데 두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영화 개봉 전 8%, 개봉 후 19%로 2배 이상 뛰었다.

이는 CJ대한통운이 2018년과 2019년의 택배 물량 25억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다. 라면과 관련한 분석 외에도 CJ대한통운이 내놓은 '일상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CJ대한통운 택배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1년 동안 총 2369만 상자를 이용한 경기도 화성시다. 이어 서울 강남(2114만), 경기 부천(1993만), 서울 송파(1837만), 경기 남양주(1665만), 서울 강서(1553만), 인천 서구(1466만), 서울 서초(1409만), 경기 분당(1403만), 경기 평택(1393만) 순으로 나타났다.

택배를 활발히 이용한 상위 10개 지역 중 서울 4곳, 경기도 5곳, 인천 1곳을 차지한 것이다. 반면 인천 옹진군(23만 상자), 경북 울릉군(11만 상자) 등 도서 지역들의 택배 이용 횟수는 적게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고 그만큼 경제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1인당 이용 횟수(15세 이상 기준)는 서울 중구가 58.9회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강남(44.2), 대구 중구(41.9), 서울 종로(40.9) 등이었다. 주로 직장인 밀집 지역의 1인당 택배 이용 횟수가 높게 나타나는데, 1인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배송이 이뤄지는 낮 시간에 부재중인 경우가 많아 직장에서 택배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일상생활 리포트는 소비자들의 가치관, 선호도, 관심사가 투영된 택배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택배산업이 국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이자 생활기간산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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