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으로 19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190억 원 대비 3.2% 늘어난 순이익을 거뒀다.
현재 부동산신탁 시장은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4년 1536억 원, 2015년 2222억 원, 2016년 3933억 원, 2017년 5047억 원 등 부동산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가파른 당기순이익 증가폭을 보여왔던 국내 부동산신탁 시장은 2018년 5036억 원으로 주춤하더니, 지난해 4513억 원으로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ROE 역시 하락하며, 지난해에는 2016년의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 하나자산신탁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나자산신탁 이창희 대표는 “부동산 신탁사들은 그동안 준공 단계까지의 업무에만 치중해 왔다”며 “이제 부동산신탁사들은 부동산 개발과 준공 이후 자산관리가 분리된 시장을 원스톱으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강조할 시기”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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