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르노삼성차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회사는 매출 4조6777억원, 영업이익 2112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원을 남겼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남긴 2016년(4175억원)과 비교해보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감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올해 전망이 더욱 어둡다는 점이다. 로그 위탁생산은 지난달말 완전 종료됐다. 지난해 로그는 꾸준히 생산물량이 줄었음에도 르노삼성 완성차 전체 매출 37%를 담당했다.
결국 르노삼성은 르노본사로부터 유럽향 XM3 물량 배정을 기다리는 것 말고는 실적개선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다. 최종 결정은 올 하반기께 결정날 전망이라, 그 사이 물량공백은 불가피하다.
배당금은 르노삼성 지분 80.04%를 가진 르노그룹과 19.9%를 보유한 삼성카드 등에게 지급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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