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정책 효과로 크레딧 시장 유동성 부담은 소폭 완화가 예상되지만 PF-ABCP 차환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혜현 연구원은 "4월부터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른 단기자금 및 회사채 만기도래 지원 등은 크레딧시장 수급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차입수요가 확충되면서 기업들의 유동성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CD/전단채 만기도래가 채안펀드 규모를 상회하긴 하나, 은행 대출 또는 자체 상환 가능성도 있어 크게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PF-ABCP/ABSTB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4월 크레딧시장은 안정화되더라도, 크레딧 강세 전환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책의 영향으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추가적으로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안정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2008년 11월 채안펀드 조성 당시에 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이후에도 크레딧 스프레드는 연말 기관 북클로징 등과 맞물리면서 확대됐고 연초 이후 본격적으로 축소 흐름을 이어간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안펀드가 발행물을 중심으로 참여하겠으나 시장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결산 공시 이후에도 회사채 발행시장 재개는 지연될 수 있다"면서 "크레딧시장 강세 전환은 발행시장 강세가 선제적으로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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