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사모펀드에 매각된 아주캐피탈이 다시 매물로 나오는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인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인수금융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M&A 가능성이 유력하게 꼽힌다.
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아주캐피탈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본래 아주산업 산하 계열사였으나 2017년 웰투시인베스트먼트로 인수됐다. 아주캐피탈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매각 전까지 잇따라 매각에 실패하면서 구조조정 등 부침을 겪어왔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 이후 박춘원 대표 체제 하에서 정상화 궤도에 다시 올랐으며 작년에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 아주캐피탈 순이익은 1016억원을 기록해 2009년 상장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1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아주캐피탈은 매각 실패,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조달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7년 박춘원 대표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했던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인수 후보자로는 M&A에 적극 나서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 전환 전 우리은행이 아주캐피탈 인수 SPC에 1025억원을 출자했으며 우선 매수권을 확보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실상 인수를 염두에 두고 참여한 것"이라며 "다만 인수가가 높게 책정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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