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금액은 1400억원으로,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면서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1일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1400억원이다. 최종 인수 시기는 세부 사항이 확정 되는 것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인수 이후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이 올해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으로, 전국 유통영업망과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다수의 스테디셀러 상품을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에 대한 외부자금 유치와 전략적 사업제휴 등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해태아이스크림의 빙과 4사 체제에서 2위였던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부문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전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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