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유플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교 개학이 늦춰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은 급식 납품 농가가 농작물을 갈아엎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지원 현황과 계획을 밝혔다.
전남농협에 따르면 1월과 2월 전남 농가의 곡류, 과일, 채소, 축산물, 수산물 등 전 품목 급식 매출은 평균 11% 이상 급락했다. 실질소득이 낮은 영세농가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면 농가가 체감하는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LG유플러스가 진행하는 충북 농가 친환경 농산물 공동구매 행사에서 판매되는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는 총 3종류다. 가격은 2~3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시금치, 파, 버섯, 무항생제유정란, 꼬마사과 등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강인준 LG유플러스 모바일금융사업팀 선임은 “품질 좋은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를 돕고, 동시에 홀몸어르신들에게도 기부할 수 있는 ‘착한 소비’에 참여해 뜻 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석기 전남농협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급식 납품 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LG유플러스 임직원의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는 어려움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LG유플러스 본사 사옥이 위치한 용산구에서 해당 사업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용산구마을자치센터, 용산교육복지센터, 마을기업과 협업해 후암동·보광동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50가구 대상으로 후암동 로컬기업 ‘마을밥상’에서 제작한 도시락과 간식을 개학 예정일까지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부실한 식단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가 우려되는 아동들을 위해 도시락은 하루 영양소를 고려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됐다"며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자 로컬기업과 협업,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청 일자리경제과의 협조로 ▲한남동주민센터 ▲용산2가동주민센터 ▲청파동주민센터 ▲효창동주민센터 ▲원효1가동주민센터 등 5개 주민센터에 완성된 도시락과 간식이 전달되면, 아이들이 가까운 주민센터로 방문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임직원 자원봉사로 ‘사랑의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1000장은 4월 초 대구·경북지역 지역아동센터 300여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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