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3년 선물은 강세로 다시 흐름이 바뀌었고 국고10년 선물은 하락 흐름을 멈췄다
채안펀드의 활동이 4월초로 예정되어 있어 3월말 크레딧 물에 대한 수급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 시장엔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환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3년 선물은 12틱 상승한111.45. 10년 선물은 21틱 하락한 132.8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2비피 하락한 1.060%,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7비피 상승한 1.532%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10년이 약세를 보여 전일보다 3.9비피 확대된 47.2비피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851계약, 10년 선물을 89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전일비 1.87% 상승했고 니케이도 3.88% 상승을 보이는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은 5.08% 하락을 기록한 호주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달러환율은 22.2원 하락한 1,21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 국고3년과 30년물 입찰, 무제한 RP 매입과 채안펀드 활동 앞두고 있어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엔 국고3년과 국고30년물 입찰이 연이어 진행된다. 무제한 RP 매입과 채안펀드의 회사채 매입은 4월 2일 첫 가동을 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30일부터는 산은, 기은채, CP, 전단채, 여전채 매입도 예정돼 있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아무래도 30년물은 부담이 되는 것 같다”면서 “30년 입찰이 나올 경우 기계적인 헤지물량이 나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외국인이 3선과 10선 모두 매수로 받치고 있어 헤지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막판엔 당국이 CP 등 채권을 30일부터 매입하기로 발표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빠른 액션”이라면서 “분기말에 제 역할을 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여전히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면서 “30년 입찰을 앞두고는 커브가 스팁해지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이 날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중개인은 “CP 매입을 우선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보면 굉장치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만큼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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