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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사업 프로그램 B.T.S(Build Together Startups) 첫 발, 성장 동력 발굴

기사입력 : 2020-03-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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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제조·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아스트로엑스 투자 결정

대우건설 드론 이용 /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 드론 이용 / 사진=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23일 신사업 프로그램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의 1호로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의 신사업 창출전략인 B.T.S (Build Together Startups)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미래핵심 건설기술, 사회적 이슈 해결, 미래사회 대응의 3대 핵심과제와 상생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B.T.S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는 투자 초기단계 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ㆍ전략적 투자로 Build Together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신사업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아스트로엑스가 B.T.S 프로그램의 1호 대상이다.

아스트로엑스(AstroX)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로 전세계 13개국에 딜러사 보유로 해외 판로까지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드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용 드론 기술 개발로 1시간 30분 이상 중장거리용 VTOL(수직이착륙무인기) 국산화를 성공하였고 광학센서를 활용한 장애물 회피 응용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통해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용, 군수용 드론 시장의 진출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다.

아스트로엑스는 국내외 기술협력 파트너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자율비행 기능이 탑재된 실내 점검 및 감시 정찰용 소형 드론의 상용화 시기를 연내로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호버바이크(비행오토바이)와 PAV(개인형비행체)의 시제품 출시를 위해 연구개발 중이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광역시 송도에 신규 아스트로엑스랩 개설과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향후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ㆍ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하고, 현재 현장에 시범 적용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 (DW-CDS)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기 구축된 판매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업별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의 지분투자는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통해 벨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아스트로엑스와의 제휴로 드론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말 SG생활안전 신주 발행에 참여해 전체 지분의 5%를 투자한 바 있으며, 연내 BT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할 계획이다”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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