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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저점 이후 2분기부터 회복 기대"- DB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0-03-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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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저점 이후 2분기부터 회복 기대"- DB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메모리 부문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 해소에 따라 IT세트 수요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하향분과 주가 급락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한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및 가전등 세트 사업부의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라며 “그에 따른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분의 실적 하락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IT세트는 스마트폰이라고 판단다“라며 ”1분기 디램(DRAM) 및 낸드(NAND) 출하는 모바일 부진의 영향으로 각각 –9.2%, -5.4%로 하락폭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에는 메모리 부문 중심의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어 연구원은 “연간 DRAM 출하량은 기존 추정치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16.3%를 기록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오히려 4.6%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데이타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서버향 디램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띈다”라며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코로나19 이슈 해소에 따른 IT세트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개화된 폴더블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어 연구원은 “특히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지역마다 완판을 기록 중”이라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상황이지만, 향후 사태 진정 시 폴더블 스마트폰은 본격적인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지수 급락 영향으로 고점 대비 단기 37.4% 하락했다”라며 “최근 지수 조정과 함께 급락한 폴더블 관련 부품, 소재, 장비 업체들은 향후 좋은 투자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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