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6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5%p 하락하기로 결정했다.
금리가 내려가면서 시중은행들은 비상이 걸린 반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라 기준금리 민감도가 높아 인하가 바로 대출금리에 반영된다"라며 "반면 저축은행 대출은 대부분 고정금리여서 바로 시중은행 대비 수익성에 바로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방저축은행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금 운용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동성을 맞추기 위해서도 당장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축은행도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예대율 관리에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 운용에서도 자금을 굴릴만한 곳이 마땅히 않아진 점은 부정적이다.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에 지급준비예치금을 맡기고 있다. 저축은행은 금융당국 규정에 따라 올해 예금 대비 대출금 비중을 110%, 내년에는 100%로 맞춰야 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대응을 예의주시 한 뒤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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