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캐피탈은 올해 영업자산 3조8000억원, 세전이익 1200억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사업적으로는 부동산금융에 쏠려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부동산에 쏠려있어 리스크가 집중되어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 등 리테일 자산과 비부동산 기업여신 비중을 확대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부동산 관련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캐피탈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왔다. 회사가 본 궤도에 오른 2019년부터 자체신용(A0) 통한 회사채 발행을 시작해 2019년 5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66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하는 성과를 이뤘다.
기업어음(CP)을 포함하면 1조원 규모를 자체조달하여 조달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자체조달 경쟁력의 확보는 2019년 한국투자캐피탈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동시에 리스크관리 전문가인 오우택 대표의 노하우로 부실여신을 최소화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며 업계 상위권의 ROE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ROE를 유지할 수 있던 배경은 고수익성 자산을 신용위험 제로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주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국투자캐피탈 높은 성장세 배경이다. 지주의 지급보증을 통해 경쟁사 대비 낮은 신용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조달측면에서 큰 이점을 확보했다.
지급보증은 자금을 차입하여 영업을 영위해야 하는 여전사의 특성상 매우 큰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으며 성장 기폭제 역할을 했다.
수차례 진행한 유상증자 역시 자금확보 측면에서 영업활동 활성화에 필수요소를 만족시켰으며 타 캐피탈사 대비 강력한 강점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캐피탈 2015년 영업이익은 69억원, 당기순익은 53억원에서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2% 증가한 326억원,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60% 이상 증가한 249억원으로 고공성장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2017년 영업이익 523억원, 당기순익 408억원, 2018년 영업이익 719억원, 당기순익 549억원, 2019년 영업이익 957억원, 당기순익 71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캐피탈은 높은 수익성에도 직원 수는 2019년 기준 66명으로 캐피탈업계에서 생산성은 탑티어로 꼽힌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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