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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진 위한 기금 조성

기사입력 : 2020-03-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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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멜린다게이츠재단·웰컴 합심

마스터카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진 위한 기금 조성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마스터카드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

마스터카드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영국의 자선 단체 웰컴(Wellcome)과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및 대량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25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신약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치료제에 대한 균등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다.

이들 기관이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해 결성한 '코로나19 테라퓨틱스 액셀러레이터(The COVID-19 Therapeutics Accelerator)'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는 물론, 다른 바이러스성 병원체에 감염된 환자의 장기적 진료에 사용될 새로운 용도의 약물 개발을 촉진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코로나19 테라퓨틱스 액셀러레이터의 초기 연구개발 활동 지원을 위해 게이츠 재단과 웰컴은 각각 5000만 달러를, 마스터카드의 임팩트 펀드(Mastercard Impact Fund)는 2500만 달러를 기탁했다. 게이츠 재단의 5천만 달러는 지난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1억 달러의 일부다.

액셀러레이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각국 정부, 민간 기금 지원자 및 단체는 물론, 전 세계 규제 및 정책 입안 기관들과 협업한다. 특히, 치료제 개발에서부터 제조 및 양산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투자금 활용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다양한 자원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노력 등을 기울이며 연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마이크 프로만 마스터카드 부회장은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는 마스터카드의 철학 측면에서, 이번 코로나19 전투에 동참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마스터카드는 포용적 성장에 관심이 있는 다른 파트너들이 이러한 노력에 함께해 주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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