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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 코로나19 확산 속 제거 조치

기사입력 : 2020-03-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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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인기 1위 기록 모바일 게임 중국 제거
전염병 주식회사, 인류 감염 게임 내용, 판호 문제 삼아
개발사, 미국 기관 자문 등 공중 보건 교육 게임 주장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성장세를 보이며 1월 말 기준으로 중국을 포함하여 미국, 유럽, 한국 등 글로벌 80여개국 앱스토어 유료 게임 중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모바일게임 '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가 중국 당국 검염을 통해 현지 앱스토에서 제거되었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영국의 게임 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스가 2012년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유저가 전염병이 되어 전 세계 인류를 감염시키고 몰살하는 미션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모바일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사진=엔데믹 크리에이션스 이미지 확대보기
모바일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사진=엔데믹 크리에이션스
엔데믹 크리에이션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불법적인 콘텐츠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로부터 삭제 조치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인터넷 콘텐츠 관리, 단속, 인가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업계는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가 코로나19와 연관지어져 중국 정부를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판호'가 삭제의 이유가 되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말한다.

최근 중국 앱스토어가 개발자들이 게임을 등록할 때 적는 판호를 강조하고 있으며 전염병 주식회사는 판호를 받지 않은 게임이다.

한국의 게임 개발사 중 중국 앱스토어에 판호 없이 자사 게임을 직접 올리는 이들이 인기, 매출 등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더라도 판호를 이유로 중국 정부의 조치에 따라 갑자기 제거될 수 있다.

개발사는 전염병 주식회사 게임을 두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을 얻어 개발했으며 유저가 공준 보건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배우게 유도하는 정교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저 등 또한 게임을 코로나19와 연결지어 제거하는 일은 지나치다며 중국 당국은 게임 제거 보다는 현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욱 애써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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